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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에어가 출시 한 달에 계약 5,000대를 돌파하였습니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티볼리 브랜드로 연간 10만대의 판매를 이야기하고 있네요.
연간 10만대라면 국내 시장에서 3~4위 정도 수준으로,
쌍용으로서는 대단한 포부입니다.
인도계 마힌드라 & 마힌드라에 인수된 이후 상하이 자동차 때와는 달리 쌍용에게는 가능성이 보입니다.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6&no=268160
같은 인도계 자본인 TATA에 인수된 Jaguar & Land rover도 이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줍니다.
TATA의 회장은 J & L 인수 이후 기존 직원들에게 '자신은 제품개발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며, 여러분들이 나를 찾아야 할 때는 돈이 필요할 때 뿐이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후 재규어는 여러가지 매력적인 제품들을 기반으로 다시 한 번 세계 무대에 메인 플레이어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상하이 오토와는 사뭇 다른 접근법이죠.
같은 인도계 자본에 인수된 쌍용에게도 같은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르노삼성과 GM 대우가 유럽에서 차를 들여올 수 밖에 없고, 현대기아차 또한 제품의 고급화를 꾀하는 이 시점에서, 인도 자본을 바탕으로 저렴한 차량을 개발하는 것은 제대로 된 방향 방향인 듯 싶습니다.
다만, 주 고객층이 특이한 고급성을 추구하는 중년 남성에서, 특이한 합리성을 찾는 젊은 여성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에 얼른 적응을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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