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삼성전자의 삼성중공업 지분 17.62%


농협의 삼성중공업 여신 2000억원에 대하여 연장해줄것 요청


삼성전자 그룹 예금 3조원 더 맡김


삼성중공업 1조6000억 규모의 유상증자 필요하는 의견 있음



http://news.mk.co.kr/newsRead.php?no=541113&year=2016



삼성전자가 삼성중공업의 은행권 여신을 연장하기 위해 직접 뛰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NH농협은행에 자회사인 삼성중공업의 여신 만기 연장을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7월 14일에 만기(1년)가 돌아온 농협은행의 삼성중공업 여신 2000억원에 대해 삼성전자가 농협은행에 이를 연장해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중공업 지분 17.62%를 가진 대주주이며 그룹사의 재무상황을 총괄하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삼성전자 측이 나서서 삼성중공업 여신 연장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14일 삼성중공업의 재무·영업 상황을 고려해 여신 2000억원의 만기를 3개월 연장했다. 농협은행이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올해 9월께로 예정된 1조원대 유상증자 등으로 삼성중공업의 단기 유동성이 해소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또 같은 농협금융지주 계열사인 NH투자증권이 삼성중공업 유상증자의 주간사 지정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는 점도 영향을 줬다. 

삼성전자와 계열사가 농협은행의 주요 고객이라는 점도 고려됐다. 여신 만기 한 달 전인 6월 초 농협은행에는 삼성전자의 예금 2조원이 예치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농협은행에 1조원의 예금을 두고 있었는데 6월 초 3배 늘린 3조원에 맞춘 셈이다. 은행 입장에서는 기업예금을 유치하면 자금운용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그룹 시너지와 삼성과의 거래 전체를 고려해 만기를 연장했고 다른 은행과 비슷한 수준인 3개월로 기간을 정한 것"이라며 "오는 10월 만기가 돌아올 때 상황을 보고 연장이나 회수 여부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삼성중공업의 여신 연장을 요청한 적이 없으며 예금 예치도 삼성중공업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삼성중공업의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삼성중공업이 은행 여신을 상환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최근 조선산업 구조조정 분위기에서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해 시장의 신뢰를 얻는다는 차원에서다. 

금융권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의 재무상황을 볼 때 1조원가량의 유상증자가 제때 이뤄지면 굳이 은행 돈을 쓰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shipbuild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진해운 법정관리 관련.  (0) 2016.09.06
현대중공업 실적발표와 주가 관계  (0) 2016.07.25
한진해운 신용등급 CCC  (0) 2016.06.21
한진해운 현대상선  (0) 2016.05.26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