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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의 연대기 - 버나드 쇼

sinc1024 2016. 12. 5. 19:04

p.58

예민한 소년이 느끼는 굴욕감이 둔감한 버텅 어른들에게는 좋은 웃음거리일지도 모르오. 하지만 그 소년 본인은 너무 아프고 너무 창피해서 그런 감정을 인정할수가 없소. 그저 격렬하게 부인할 수 있을 뿐이지.


p.42

사람돠 사람을 이어주는 것이 종교이고 분열시키는 것이 종교에 반하는 것이라면 나는 확실히 증언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음악 천재들에게서는 종교를 봤지만 교회와 상류층에게서는 종교를 보지 못했다고


p.58

정신이 온전한 사람이라면 자신을 가두고 있는 것은 무엇이든 혐오하게 마련이다.


p.65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면 나는 가장 야망이 없는 축에 속한다. 전에도 누차 말했지만 나는 용쓰며 노력하는 성격이 아닌데다가 보상에도 별로 관심이 없다. 나는 순전히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왔다...바라지도 않는 자는 절망하지도 않는다.


p.77

깊은 명상 속에 나는 현 인류가 경기장에서 공을 쫒는 수준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네.


p.83

작가는 고객을 만날 일이 없어서 잘 차려입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건 제가 글쓰기를 직업으류 선택한 주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제가 만약 증권중개인이거나 의사이거나 사업가였다면 풀먹인 양복을 입고 실크 모자를 쓰고 무릎이나 팔꿈치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겠지요. 점잖은 직업 가운데 유일하게 작가는 복장에서 자유롭습니다. (화가도 모델은 대면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저는 글쓰기를 직업으로 선택했습니다.


p.101

그는 주급 30실링이면 어떤 혁명도 살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자본주의자들은 힌트를 얻었다. 그리하여 실업수당이 생겼다.


p.121

군중이 경찰을 살해한다면 그들 자신의ㅜ치안을 피괴하는 것이 될테고, 그들이.방화르루저지른다먼 그들이 사는 끔찍한 슬럼이 아니라 궁이나ㅜ저택만 불타 없어질 텐데 말이다. 버킹엄 궁전과 의사당 건물을 때려부수고 왕족과 의원들을 전부 죽여봤자, 결국 가장 유능하고 야심찬 모험가에게 휘둘리게 될 것이 뻔하다. 그 모험가는 사회의 구세주가 되어 군대를 고용하고, 훈련하고, 무장하고, 봉급을 제때 지급할 수 있을 만큼의 돈을 모을 것이다. 크롬웰과 나폴레옹이 그랬다.


p.131

무슨 마가 끼었는지 개혁가들은 늘 서로 미워하고 싸운다...이유야 뭐가 됐든, 약자를 위해 싸우는 이상주의자들은 항상 강자의 자리를 놓고 서로 싸우다 끝난다.


p.138

웨스트민스터 의회가 사회주의자들으루고자로 만들고 부패하거나 타락하게 만들어서 완고한 혁명론자였던 사람들도 각료 자리에 목숨거는 모략꾼이 될거라는 걸. 말로는 언제나 프롤레타리아의 이익을 대변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지배계급을 위해 일하는 예스맨이나 하풍상인이 될 거라는 걸 말이지. 


p.162

화를 잘 내는 사람들의 감정을 배려하지 마라. 그들에게 제대로 일격을 가하고, 그들이 반격하게 내버려둬라. 그러면 그들은 당신과 더는 싸우려 들지 않을 것이다.


p.192

심각함은 대단해보이고 싶은 소인배의 허세


p.194

좋은 예술이건 나쁜 예술이건 예술을 개인적인 문제로 만드는 능력이 그 사람을 비평가로 만든다.


p.197

쇼눈 자신이 "정확한 관찰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한 능력이 결여된 사람들은 그걸 '냉소주의'라고 한다."고 주장했다...영국인은 머릿속이 너무 빽빽해서 큰맘 먹고 필사적으로 노력하야만 겨우 지성으루가동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p.200

어느 날 저녁 두통이 잠잠해진 것을 느끼면섣 내가 한동안 연주회에 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p.245

사람이 상처를 너무 많이.받아 포용력을 잃었을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편을 들어주는 것이랍니다. 당신이 나를 위해 위해 엌던 말을 하건 그를 설득하는데는 조금고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그를 배신한다는 인상만 줄거에요.


p.297

오직 웃음을 통해서만, 악의 없이 악을 물리치고 오글거림 없이 의리를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p.358

정말로 지적인.작품은 전부 유머러스하다. 그는.단언했다. 창의적인 사람이 현실감각까지 갖추면 결국이는 예외없이 코미디를 쓰게 되는 이유가 뭘까? 그의 상상 속 모험과 실제 상황(내지는 능력)사이에 존재하는 엄청난 아이러니 때문이다.


p.527

나에게 도덕적인 용기는 얼마든지 요구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서로 총을 쏘며 쓰러뜨리기 시작하면, 나는 겁쟁이들의 특권을 내세우며 침대 밑으로 숨을 겁니다. 기관총에 맞아 죽기에는 내 인생이 너무 아깝거든요.


p.527

메투셀라로 돌아가라에서 남자노인은 말한다. 어떤 것이 재미있다면 그 속에 숨은 진실을 찾아라. 하지만 불행하게도 스스로 진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항상 숨은 비난거리를 찾는다.


p.546

양심적 병역거부자들도 자신들의 선택을 위해 군인 못지않은 수련을 하지. 하지만 그 선택이 잘못되었어. 그들은 전쟁이 나면 싸울수 밖에 없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화재에 대한 예방조치는 할 수 있지. 하지만 내 집이 불타고 있으면 내가 예방조치를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생각도 안 하게 마련이야. 그저 불을 끄려고 노력할 뿐이지...우리 모두 전쟁이 나쁘다는 것은 알고 있지. 하지만 전쟁을 끝내려면 화염과 싸워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훈련이 필요하지. 물론 몇몇 정치인을 죽이면 전쟁을 훨씬 빨리 끝낼 수 있겠지만


p.548

육체적인 고문은 가장 저급한 인간이 가장 고귀한 인간을 타락시키고 망가뜨릴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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