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이슈인에 한 번 올렸던 글입니다. ... 당시 미국의 시대상황과 함께 거대 자본가들의 탐욕이 어느정도였는지, 또 그들은 어떻게 그렇게 거대한 부(富)를 형성할수 있었는지가 글의 중심적 내용입니다. )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미국은, 독립 초기에는 영국의 과잉 생산물을 해소할 하나의 작은 시장으로서 기능했었습니다. 하지만, 1830년대 부터는 미국의 제조업과 해운업은 상당한 발전을 이루게 되었고 몇몇 분야에서는 영국과 경쟁을 할수 있을 정도의 수준높은 발전을 이루게 됩니다 ... 또한 이러한 발전은 미국으로 이민을 왔던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기회이자 희망이 되었습니다 ... 다시말해 특별한 자산이 없어도 성실하게 일한다면 누구나 충분히 성공할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다만, 이것은 어디..
현재 국내 파생상품의 주력상품이 이므로, 그리고 이들 상품은 를 근거로 상품이 만들어졌으므로 ...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주가지수(종합주가지수)"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 부터 먼저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 존재하는 기업이 A, B, C 이렇게 3개의 기업만 존재하는 상황이며 2017년 1월 1일 현재 기업들의 주가는 다음과 같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 A의 주가는 200 @ B의 주가는 300 @ C의 주가는 500 그리고 한국거래소는 A,B,C 주가의 합인 1,000을 2017년 1월 1일(기준일) 기준으로 으로 정한 상황입니다. = 100(종합주가지수) 그런데 다음날인 1월 2일에 증시가 과열되면서 A,B,C의 주가가 다음과 같이 상승하였습니다. @ ..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삼성은 이제 초국적 기업입니다. 기업의 권력(규모)이 국가권력에 대항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 것입니다. ... 다시말해 삼성은 이제 한국경제에서 고용과 GDP(성장)를 선두에서서 책임지고 이끄는 리더역할을 하는 존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삼성그룹의 핵심인 삼성전자는 2004년 외국인 주식비중이 무려 60%를 넘어서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그룹차원에서 부랴부랴 내부 보고서를 작성했었는데, 자칫하다간 삼성이 외국인 투자자에 의해 적대적 M&A(인수.합병)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 여기에 삼성이라는 한국경제의 상징성(?) 때문인지 당시 공정위 또한 '삼성전자의 본사이전(외국으로)'에 대한 검토 작업을 했었습니다. 한마디로 외국인 주주들이 ..
경제위기는 흐름의 위기입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개별적 위기의 속성들은 자신의 블록(b.lock) 앞에 마치 도미노처럼 다른 위기의 블록을 배치함으로써 자신의 붕괴는 곧 앞의 다른 위기의 붕괴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흔히 라고 하는데, 오늘날 경제위기는 이렇게 서로에게 그물처럼 엮여져 누적되어 쌓이다가 결국은 어느 시점에서 인장력의 한계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경제위기는 의 기반위에 이 결합하여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 때문에 명확한 을 지정해 ~ "위기는 거기서부터 여기까지다!" ~ 라고 규정하기에는 위기 이면에서 과거로부터 작용되어온 원인들이 너무나 다양하고 복잡하다 할 수있습니다. 다만 라는 시기적.공간적 단일성을 고려해 동아시아 외환위기라는 블록을 쓰러뜨리게 만..
==== 술 먹을 때면 항상 여자를 옆에 앉히는 버릇을 가졌던 나는 생일날 친구네 식구들을 초청하여 술을 마시다가 나 자신도 모르게 친구 아내의 사타구니에 손을 넣는 바람에 대판 싸우고 친구까지 잃었다. "애새끼들만 아니면 네놈하고 안 살아!“ 아내는 울고불고하다 지갑을 압수하고 신용카드란 카드는 모두 가위로 잘라버렸다. "신용 지랄하네! 그놈의 물건도 그냥 잘라버려!" 어린 아들은 전자밥으로 강아지를 키우는 일제 다마고치를 가지고 놀다가 갑자기 아내가 키우던 애완견이 밥도 골라먹고 마음에 안 든다며 목을 졸라버렸다. "이 새끼야! 어쩌면 부자지간 똑같아!" 아내는 파리채가 부러질 때까지 아들놈을 때리더니 징징거리며 죽은 애완견을 쓰레기 봉지에 싸서 아파트 분리수거함에 던져버렸다. ... 다음날 오전 무..
(@ 이 글은 저의 예전 글(법의 지배)을 참고했습니다. )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연합국의 군사법정에서 독재정권(독재자)을 처단하려할때 튀어나왔던 항변이 있습니다. ... 바로 을 재현한 것입니다. 독일의 나치청산은 자연법의 바울(Paul)로 변신한 라드브루흐가 그렇게 애타게 부르짖던 를 위해 정의의 바깥에서 하게 진행되었던 것입니다. ... 그래도 우리가 독일의 과거청산 사례를 의미 있게 바라봐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들에게 비록 (나치)청산 과정에서 동서독이 구분되는 오류가 생성되긴 했지만 이라는 치열한 법철학적 고민이 있었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 반면 한국은 , 같은 천박한 판타지의 고민만 있었을 뿐입니다. 제가 글의 제목을 라고 정했던 이유는 민주화 이후 아직까지 한..
산업구조와 인구 흐름등에서 우리가 가장 많이 닮아가고 있는 일본의 상황을 이야기하지 않을수 없을것 같습니다. (@ 이슈인에서 전에 한 번 언급된 내용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에게도 익숙한 용어가 되었을 베이비붐 세대를 일본에서는 단카이(団塊) 세대라고 부르는데, 일본의 단카이 세대는 다른 국가들의 베이비붐 세대와는 조금은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먼저 일본의 단카이 세대는 전세계 베이비붐 세대중에 그 기간(베이비붐)이 매우 단기간에 끝났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미국만 해도 베이붐 기간은 (1946년 ~ 1964년) 으로 대략 18년이며 우리나라의 베이비붐 기간(1차)은 (1955년 ~ 1963년)으로 9년이며, 그 수는 대략 725만 명 수준입니다. 그런데 일본의 단카이 세대는 (1947년 ~ 1949년)으..
굶주린 비둘기(or 쥐) 한마리를 작은 라면박스 크기의 상자에 집어넣고 관찰합니다. 비둘기는 상자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탐색합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튀어나온 작은 나무 막대(레버)를 건들이게 됩니다. ... 순간! ~ 레버 위의 작은 구멍에서 먹이 하나가 '툭!' 하고 떨어집니다. 비둘기는 맛있게 먹이를 먹고, 다시 튀어나온 막대를 누릅니다. 점점더 막대를 누르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 나무 막대를 누르는 행위는 이렇게 먹이라는 "보상"에 의해 강화 됩니다. @ 이제 실험을 약간 변형 합니다. 이번에는 나무 막대를 누를때마다 먹이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먹이가 불규칙하게 나오도록 장치를 변경하는 것입니다. 즉, 나무 막대를 누르면 먹이가 나올수도 있고 나오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먹이라는..
베블런의 유한계급론을 이야기하기 전에 책 한권을 먼저 소개합니다. 얼마 전 우연히 TV채널을 돌리다가 배우 이민호씨가 출연한 라는 자연 다큐를 보게 되었습니다. 근 50여 년 동안 인간의 출입이 통제되었던 DMZ의 야생의 세계를 감상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러다 문뜩 오래전에 황학동(서울 중구) 헌책방에서 구입해 책장에만 꽂아두었던 라는 책이 생각났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적 라는 아름다운(?) 동물들의 이야기로만 알고 있었던 책입니다. 흔히 아동용쯤으로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 책이지만, 평생을 자연을 사랑하며 야생 동물들을 관찰했던 “어니스트 톰프슨 시턴(Ernest Thompson Seton)”의 실제 경험과 관찰을 사실적으로, 때론 잔인하게 그리고 문학적으로도 훌륭하게 녹여낸 (개인적으..
. (@ 이 글은 제가 그동안 이슈인에 올렸던 몇몇 글들과 또 그 중에서 가장 분량이 많았던 이라는 제목의 글 에서 중요 부분을 발췌하고 여기에 몇 가지 다른 내용을 추가한 글입니다. 상당부분 저의 주관적 견해가 섞인 글인데, 분량을 줄인다고 했는데도 너무 깁니다. ~ 죄송합니다. )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그리고 글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을 전하기 위해 머릿속으로 하나의 상상을 해보면서 글을 시작합니다. 지금 눈앞에서 총알 하나가 날아가고 있습니다. ... 그리고 날아가는 총알을 기준으로 앞뒤 상황을 바라보니, 총알 뒤에서 방아쇠를 당기고 있는 사람은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였으며, 총알의 앞에는 과녁이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 상황은 게임(사격)을 의미합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상황을 바라보니 총알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