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전 라는 주제로 장문의 글을 올렸었는데 ... 핵심적 내용만 정리해 다시 올려봅니다. ~ 포털에서 이 기사 내용을 보며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시장경제'를 마치 공산주의 경제체제로 오해를 하시더군요. 심지어 어떤 댓글에서는 아이들에게 "빨갱이 경제"를 가르친다는 황당한 주장도 보였습니다. ... 무식(無識)과 무지(無知)는 언뜻 비슷한 의미로 생각되지만, 둘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무식은 지식과 정보의 빈곤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사는 사회는 정보 과잉의 사회입니다. 따라서 무식은 언제든지 극복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무지는 "알고 싶지 않다" ... 라는 마음이 지속되는 상태입니다. 부족한 저의 글이 사람들의 무지를 깨우쳐 줄 정도의 깊이는 안되더라도 최소한 올바른 정보는..
민주노총이 대화를 거부했습니다. ... 대화를 제안한 상대는 한 나라의 대통령이었습니다. 이 국가 권력에 의해 탄압받고 상당수 국민들에게 붉게 물든 억울한 타자로 누명을 받고 있을 때에도 앞장서서 그들을 대신해 권력에게 항변했던 사람이 지금의 대통령입니다. 물론 과거의 인정(人情)과 연대의 애환이 공적인 대의로 치환될 수는 없을 겁니다. ... 또한 그러한 흐릿한 명분이 권력에 다가가는 수단으로 사용되어서도 안 됩니다. ... 정(情)은 나누되 현실은 객관화 할 필요가 있는 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민주노총의 대화거부는 정(情)을 뿌리친 것일까? ~ 아니면 현실을 객관적으로 인지하려는 어설픈 대의 찾기 놀음인가? ... 과연 무엇이 그들의 진심일까? 만약 대화거부의 이유가 전자라면 민주노총은 국민들의 도..
거만한 모습으로 하늘을 뚫을 듯 솟아오른 고층 아파트. 그곳의 담장 또한 주인을 잘 따르는 개 처럼 아주 높게 서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죄수들을 가둔 교도소의 담장과 닮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 사람들은 주변과의 조화를 생략한 채 ... 점점 더 자폐화 되어가는 단지 안의 격리된 주거문화를 라고 말합니다. 단지 앞 카페에 모인 일부의 여인들(혹은 여사님들)은 육아와 여성인권을 얘기하다 어느 순간부터는 인근 재래시장의 이전 문제와 아파트 가격의 상관관계를 논하기 시작합니다. ... 김칫거리는 마트보다는 재래시장 물건들이 더 신선하고 값도 싸다는 어머니의 평소 소신과 주관에 따라 (이젠 더 이상 신선하진 않지만)철지난 늙은 아들도 카트를 끌며 어머니를 따라 나섰습니다. 시장 입구에서 옆집 할머니를 만..
p 34 노식이 여강 태수로 감에 제자인 백규와 현덕을 불러 이야기하던 도중 그때 한구석에서 조용히 사제간이 주고받는 말을 듣고 있던 다른 제자 하나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스승께서 특히 저희를 부른 데에는 달리 하명하실 일이 있어서인 줄 짐작되옵니다만...' 어눌한 것 같으면서도 되도록 말수를 줄이려는 화법이었다. 이제 스승님의 뜻은 대강 짐작할 둣도 하오니 저희가 해야할 바나 알려주십시오란 뜻이 뒤에 숨어있었지만... p 40 스승 노식이 문장과 학식을 떠나 이를 활용하고 실천하기를 아래와 같이 이르자 '저들이 요사한 가르침으로 백성을 현혹시키거든 너희는 참된 덕으로 깨우쳐주고, 거짓 속임으로 불측한 세력을 키워ㅜ가거든 인의와 협행으로 흩어버려라..' 이에 시원하게 대답한 공손찬과 달리 유비는 더듬..
p 280 원소가 전풍의 말을 듣지않고 조조를 치기위해 허도로 진격했다 패하고 돌아온다. 이 소식을 들은 옥리가 갇혀있던 전풍이게 좋은 소식이라 전하자. '난 이제 죽게 되었네...원장군은 겉으로눈 관대하나 안으로는 시기가 많아 남의 충성을 알아줄 줄 모르네. 만약 싸움에 이겨 즐거우먼 나룰 살려줄 것이나 이제 싸움에 져 부끄럽게 돌앙ㅎ눈 길이라니 나는 이미 살기 틀렸네...대장주가 천지간에 태어나서 주인 하나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섬겼으니 그것은 바로 용서할 수 없는 무지다.' 옛 부터 봉황은 나뭇가지를 가려 앉는다던가. - 일의 잘못되어감을 스스로에게 이유를 묻는 것은 스스로를 이끌어가고자 하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기본소양일 것이다. 여기에 주인을 알아보는 눈을 원하고, 이를 넘어 주인을 이끌어줄 ..
p 41 조조가 천제의 부름을 받아 이각과 곽사를 물리치고 낙양에 도달한 후, 동소와 허도로 어가를 옮기는 일에 대해 논한 후, 이를 천자에게 아뢰길, '동도 낙양은 동탁 이래로 황폐해진지 오랩니다...그러나 허도는 노양에 가깝과 성곽과 궁실이며 재물과 곡식이 모두 쓸 만큼 있습니다. 신이 감히 바라건대 허도로 어가를 옮기심이 어떻겠습니까? 신은 폐하의 분부를 따를 뿐이오나 다만 깊이 헤아려 주십시오.' - 마지막 한 문장으로 이 아뢰옴은 명령이 되어버린다. 명령이라도 이렇게 부탁으로 돌려말하는 것이 이 당시의 대화법이었음은 주지할 필요도 없다. 그렇다면, 이는 오히려 조조가 자신의 야욕을 천자에게까지 드러낼 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역으로 생각한다면 힘을 실어 명령을 하고자 할때..
p 41조조가 천제의 부름을 받아 이각과 곽사를 물리치고 낙양에 도달한 후, 동소와 허도로 어가를 옮기는 일에 대해 논한 후, 이를 천자에게 아뢰길,'동도 낙양은 동탁 이래로 황폐해진지 오랩니다...그러나 허도는 노양에 가깝과 성곽과 궁실이며 재물과 곡식이 모두 쓸 만큼 있습니다. 신이 감히 바라건대 허도로 어가를 옮기심이 어떻겠습니까? 신은 폐하의 분부를 따를 뿐이오나 다만 깊이 헤아려 주십시오.' - 마지막 한 문장으로 이 아뢰옴은 명령이 되어버린다. 명령이라도 이렇게 부탁으로 돌려말하는 것이 이 당시의 대화법이었음은 주지할 필요도 없다. 그렇다면, 이는 오히려 조조가 자신의 야욕을 천자에게까지 드러낼 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역으로 생각한다면 힘을 실어 명령을 하고자 할때의 ..
(@ 이 글은 소년법 강화(폐지)에 관한 찬반의 글이 아닙니다. ... 인간의 "잔혹성"에 관한 저의 주관적 견해가 많이 포함된 글입니다. ~ 저의 학창시절에도 일탈을 감행하는 친구들이 있었지만, 최근의 청소년만큼 잔혹한 폭력을 사용하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됩니다. 그래서 단순히 처벌 강화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좀 더 근원적인 물음을 스스로에게 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왜 이렇게 잔혹해졌을까?" ~ 그러다보니 청소년들의 잔혹성에서 "인간의 잔혹성"으로 자연스럽게 범위가 확장되었습니다. ... 더불어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다보니 죄송스럽게도 또 다시 글이 너무나 길어졌습니다. ... 양해를 부탁드리며 편하게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 도움 받은 자료들 ] @ 광기의 역사/ 미셸 푸코 @ 아동의 탄생/ 필..
2권 구름처럼 이는 영웅 p 41 동탁을 치기위해 제후들이 모인 자리에서 원소가 공손찬 뒤의 유비 관우 장비에 눈길이 가 공손 태수 등 뒤에 있는 이들은 뉘시오 공손찬이 기다렸다는 듯 유비를 제후들에게 소개했다. p 113 공손찬이 기주를 차지한 원소를 치러가서 패퇴하는 와중 이를 구하러 온 유비를 만나 고맙네 오늘 만약 현덕 아우가 나를 구해주지 않았더라면 참으로 큰 낭패를 당했을거네 형님께서 이 이우에게 베풀어주신 은덕의 만에 하나라도 갚고자 이렇게 달려오는 길입니다. 너무 늦어 자칫 큰일을 그르칠 뻔 했으니 송구스럽습니다. p 120 공손찬을 구하러 온 전장에서 조운을 만난 유비. 자룡은 잠시 몸를 굽혀 공손 태수를 섬기시오. 반드시 함께 일하게 될 날이 있을 것이오. 오랜 후원자인 동시에 은인이기..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7-09-26/dyson-will-build-radically-different-electric-car-by-2020 2020까지 전기차 개발 전기차개발에 10억 파운드 배터리개발에 10억 파운드 배터리는Li-ion아닌 solid state (도요타도 2020까지 ss배터리 적용) 2015년 10월 ss 배터리 개발 스타트업 sakti3 90억 달러에 인수 영국정부가 1600만 파운드 지원금 Aston martin. Tesla로부터 직원 고옹하여 연구중